스킵비트 8화 양성소의 플로라역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

로미님의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애니라는 평을 듣고 감상을 시작했다. 초반부에는 코믹스만큼의 임팩트가 없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반쯤은 의무감으로 보고 있었는데, 점점 재미있어지더니 러브미부 등장 즈음부터는 눈을 뗄 수가 없었고, 8화부터는 감상을 메모하면서 보고 있었다.

결국 현재 나온 11화까지 모두 감상 완료. 재미있었다. 이제 다음 편 방영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하튼 중간에 떠오른 양성소의 플로라역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


<- 이 아가씨다.(참고로 대사는 이 아가씨의 대사가 아니다.)


코믹스를 읽을 때는 그저 심술궂은 아가씨가 괴롭히고 있는 것처럼 느꼈지만, 여러 번 감상하게 되었기 때문인지, 성우의 연기 덕인지 이 아가씨 입장이라면 충분히 발끈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쿄코의 말을 단순한 험담이나 잘난 척으로 들었다면 모를까 바로 '네가 해보라' 고 나온 것은 이 아가씨도 나름 대본을 이상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이고 나쁜 아이가 주위의 착한 사람의 설득에 감화되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착한 이야기는 나자신부터 낯간지러워서 납득되지 않기도 할 뿐더러 작가 역시 동화같은 이야기에는 착한 사람들의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만 현실은그렇지 않다... 라는 주의(로 보인다.)니까 이 양성소의 아가씨도 대본에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왠지 이런 이야기는 낮간지러운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아가씨는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플로라가 되어 발표회에서 연기해야 하는 입장. 플로라가 동생을 미워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을 하더라도 연극은 "그 언니로부터 자신이 아버지에게 미움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를 받지 않으면 안돼"는 스토리니까 어쩔수 없이 자신의 의문을 누르고 연습하고, 연기해야했다. 자신이 의심을 가져서 플로라가 엔젤에게 계기를 주지 못한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으니까. 이 부분을 해결하지 않고서 불평하게 되면 단순한 대안없는 비판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역에 책임을 져야 하는 이 아가씨는 납득하지 못하는 역을 연기해야 한다 데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운이 좋아서 사장의 눈에 띄어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의 말에 폭발한 것이다.


<- “(그렇게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면) 니가 해봐랏!” 하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아마 9화에서 카나에가 소리친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카나에씨 츤츤대고 계신다.




by 류온 | 2008/12/21 15:17 | AnotHerLifE | 트랙백 | 덧글(2)

건담 더블오 2기 6화 한줄 감상



차회예고 아저씨. 그 대사는 아저씨 목소리로 하지마...

by 류온 | 2008/11/09 22:45 | AnotHerLifE | 트랙백 | 덧글(0)

지친다

조금.

그뿐이다.

by 류온 | 2008/10/11 22:40 |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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